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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떼의 습격을 담은 판타지 영화 더 스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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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떼의 습격을 담은 판타지 영화 더 스웜

또아인 2022. 11. 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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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네이버 영화 )

1. 줄거리

 

혼자서 두 자식을 키우며 힘겹게 살아가는 엄마 비르지니

그녀는 식용 메뚜기를 키워 팔아 간신히 생계를 유지했는데 언제부턴가 키우던 메뚜기들이 밥도 잘 먹지 못하고 번식도 시원찮습니다. 결국 매출은 점점 떨어지고 그로 인해 가족의 삶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가뜩이나 인기 없던 식용 메뚜기를 대량 생산까지 못하게 되니 고객들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자식처럼 힘들게 키운 메뚜기들을 헐값에 팔게 되자 가슴이 답답한 그녀는 사육장에서 실수로 넘어져 정신을 잃습니다.

깨어나 보니 부상으로 인해 핀 튀들을 먹고 있는 메뚜기들이 보입니다.

소름이 돋은 그녀는 당장 그곳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래도 메뚜기들을 키워야하니 다시 사육장으로 향하는 그녀는 신기하게도 피를 먹은 메뚜기들이

왕성하게 번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 놀라워합니다.

하루 사이에 엄청나게 늘어난 메뚜기들을 보며 생각에 빠진 그녀는 상처가 생긴 팔을 사육장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피 맛을 알아버린 메뚜기들이 그녀의 팔로 달려들게 됩니다.

메뚜기들에게 피를 먹인다는 사실은 가족과 이웃들에게는 당연히 비밀이었습니다.

남몰래 메뚜기에게 피를 먹인 결과 메뚜기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돈을 많이 번 엄마는 사업을 확장시키기 시작합니다. 비르지니는 피 맛을 본 메뚜기들이 얼마나 무서워질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메뚜기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피가 부족해져 동물의 피까지 사서 먹이기 시작합니다.

그때, 시골에 사는 것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었던 첫째 딸은 메뚜기도 징그러운데 메뚜기의 소음까지 심해지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사육장 하나를 부숴버리게 됩니다.

그때 탈출한 메뚜기들이 아들이 키우던 염소가 묶여있는 자동차로 향하더니 순식간에 덮쳐버리게 됩니다. 

비르지니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메뚜기의 밥이 되어버린 아들의 염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느 날 무면허로 메뚜기 장사를 하던 비르지니의 메뚜기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동물의 피 공급도 끊겨버리게 되자 비르지니는 자신을 희생해 메뚜기들에게 피를 먹이기 시작합니다.

욕심이 커진 그녀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까지 먹이로 사용하고 옆집 할아버지의 가축까지 훔쳐와 메뚜기들을 키우게 됩니다. 사라져 버린 가축을 찾으러 이곳에 온 옆집 할아버지는 결국 식인 메뚜기들에게 잡아 먹히고 맙니다.

딸 로라는 엄마가 메뚜기에게 피를 주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엄마의 친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엄마의 친구 카림은 공포의 메뚜기 농장을 살펴보게 되는데 그곳에서 옆집 할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카림은 메뚜기 농장을 모두 불태워버리고자 합니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비르지니는 불길을 막아보려 하고 그때 사육장을 탈출한 배고픈 메뚜기들이 미친 듯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2. 출연진

 

감독: 쥐스트 필리포

 

출연진: 술리안 브라임, 소피안 카메스, 마리 나르본, 라파엘 로망, 스테판 카스탕, 빅토르 보넬 등

 

3. 감상평

 

사람과 환경으로부터 생기는 공포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리고 우리보다 몸집이 작은 곤충으로부터 생기는 공포감에 다소 신선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 또한 한 명보다 다수가 무섭듯이 곤충 또한 한 마리가 아닌 대량의 곤충이 나를 향해 달려들면 당연히 무서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메뚜기가 아닌 피 맛을 알아버린 메뚜기라는 설정이 영화를 더 공포스럽고 기괴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 진 비르지니가 할 수 있는 선택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자신이 먹여 살려야 할 자식들이 있기에 어떻게든 사업을 살려야 했고 그리고 우연찮게 발견한 사실 때문에 메뚜기 사업이 급성장을 이뤘으니 비르지니를 멈추게 할 수 있는 건 어떤 것도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람에게 제일 무서운 건 욕심인 것 같습니다. 욕심이 늘 큰 화를 부르고 그 욕심에 자신을 잠식당해버리니까요. 그렇지만 비르지니는 가족을 구해냈습니다. 물론 희생된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하지만 어디선가 또 다른 식인 메뚜기가 살아남아 홀로 집단을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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