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을 거스르는 남자 2019 새로운관점 코미디

( 출처: 다음 영화 )

 

1. 줄거리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어느 한 모녀가 산부인과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중력을 무시한 채 공중으로 떠오르는 아기가 태어납니다. 

나탈리의 어머니는 이 기괴한 현상을 매우 걱정합니다.

한편 아기는 늘 공중에 떠올라있어 돌보기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동네에 흉흉한 소문이 돌까 걱정되었던 나탈리의 어머니는 늘 아기를 숨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렇게 집에서만 생활하며 어느덧 훌쩍 커버린 나탈리의 아기, 오스카르

오스카르의 할머니는 여전히 이런 기괴한 현상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오스카르를 집에서만 지내게 할 수 없었던 나탈리는 아들과 함께 나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탈리와 함께 나왔던 오스카르는 귀여운 동네 소녀 아가타야를 만나게 됩니다.

아가타야를 따러가던 오스카르는 자신의 몸에 있던 추를 벗어던져버리게 되고 결국 오스카르는 소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맙니다. 그 이후, 오스카르와 아가타야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가타야가 아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을 듣게 된 나탈리는 오스카르가 아가타야를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오스카르는 성인이 됩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오스카르는 지상에서 생활하기 위해 늘 가방을 메고 살아야 했습니다.

이때 그는 아직까지도 아가타야가 준 가방을 메며 그녀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스카르는 마술쇼와 같은 티브이쇼를 보게 됩니다.

늘 은둔생활을 하던 오스카르는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결국 이 티브이쇼에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세상에 오스카르의 정체가 알려지게 됩니다.

얼마 후 오스카르에게 자신이 매니저 역할을 도맡겠다는 다비드가 그에게 접근합니다.

그렇게 다비드가 오스카르의 매니저 역할을 맡게 되고 오스카르는 엄청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언론은 돈을 벌기 위해 오스카르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등 오스카르는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이 다른 점을 깨닫고 큰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 그렇게 지쳐버린 오스카르는 마음속에 있는 분노가 터지게 되고 쇼를 망쳐버립니다. 쇼를 망쳐버린 오스카르는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 속보를 터트립니다. 

사람들은 그가 사망했다고 믿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오스카르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조용히 호텔에서 일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어릴 적 짝사랑하던 친구 아가타야를 만나게 된 오스카르, 두 사람은 너무 기뻐하며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합니다.

아가타야는 매춘부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스카르는 그녀를 이해하며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다른 남자들과 함께 있는 그녀를 보기 힘든 오스카르, 결국 두 사람은 현실을 직시하며 큰 절망에 빠집니다.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온 오스카르는 고향집에서 생활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오스카르의 집에 아가타야가 오고,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미래를 기약하게 됩니다.

게다가 오스카르는 자신의 커리어 또한 찾으며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됩니다. 

 

2. 출연진

 

감독 : 마르코 본판티

 

출연진: 엘리오 제르마노, 미켈라 세스콘, 엘레나 코타, 실비아 다미코, 빈센트 스카리토 등

 

3. 감상평

 

우리는 누구나 태어나면 지면에 발을 붙이고 걸어 다니고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평범함 속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특별한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누구나 다 당연히 가지고 있는 그 중력이라는 굉장히 독특한 소재를 다뤄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영화 속에서 남들 과는 다른 특별함을 가진 아이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비단 정말 영화에 등장하는 특별한 능력이 아닌 그저 우리 삶에서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다름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세상이 보편적으로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어쩌면 영화는 그 부분을 시사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는 우리와 조금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배척하고 경계하고 그 사람을 깎아내리려 애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떠올라 오스카르를 숨기려 했던 나탈리와 그의 할머니 마음이 이해가 갔습니다. 오스카르는 자신이 갇혀버린 세상을 탈출하지만 탈출했다고 믿은 또 다른 세상 속에 갇히고 맙니다. 자신의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지속하면서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복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스카르는 자신이 도망쳤던 고향으로 돌아와 결국 아가타야와 함께 행복해집니다. 어쩌면 행복은 정말 가까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