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의 세상 탐방기록
서바이벌리스트 2015 팽팽한긴장감 지구종말 본문
1. 줄거리
인류 대부분이 사라지고 세상은 무법지대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이런 척박한 세상 속에서 홀로 생존하며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식량을 찾으러 다니던 엄마 '캐서린'과 그녀의 딸 '밀리아'가 그의 집에 찾아오게 됩니다.
남자는 이들을 극도로 경계하기 시작하지만 잠시 후 그는 모녀에게 잠잘 곳과 식량을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식사가 끝난 후 남자는 딸 밀리아와 잠자리를 가지려 하고 밀리아 또한 그의 이러한 행동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행동합니다. 다음날 딸을 이용해 이곳에 더 머물려하는 캐서린.
하지만 남자는 캐서린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하게 되고 모녀를 집에서 내보내려 하지만 밀리아의 유혹적인 행동에 남자는
당분간 모녀를 이곳에서 더 지내게 해 줍니다. 그렇게 남자를 도우며 함께 지내게 된 세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날 밤 모녀는 남자가 가진 총알을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사실 모녀는 남자를 죽인 뒤 자신들이 이 집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밀리아는 그와의 잠자리를 통해 총알을 빼앗고 다음날 캐서린은 남자의 뒤통수를 치려하지만 바로 그때 밀리아가
다른 생존자에게 잡혀갑니다. 밀리아를 찾고 있던 남자는 자신의 총에 총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 다른 생존자의 총에 맞아 쓰러진 남자.
하지만 남자는 밀리아를 납치한 생존자를 다행히 제거하며 위기를 넘깁니다.
얼마 후 모녀가 총알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는 이들을 더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총에 맞은 부상이 점점 악화되어가기 시작하고 남자는 결국 모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캐서린은 이 기회를 틈타 남자를 제거하려 하지만 밀리아의 마음은 조금 달랐습니다.
무법지대가 된 세상 속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남자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밀리아의 정성 어린 보살핌 속에 남자는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를 도우며 하루하루를 생존해 나갑니다.
그날 밤 숲 속을 떠돌던 괴한들이 남자의 집에 다가옵니다. 남자와 모녀는 긴장 상태에 접어듭니다.
다행히도 괴한들이 집안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이들이 열심히 일 군 밭은 쑥대밭이 되어버립니다.
그날 오후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밀리아는 밭에서 철사를 몰래 챙깁니다. 낙태를 결심합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캐서린은 서둘러 남자를 제거하려 하고 모녀는 독버섯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날 밤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저녁식사를 합니다.
다음날 캐서린은 딸과 함께 이곳을 떠날 채비를 하고 바로 그때 구토를 하기 시작하는 캐서린입니다.
남자를 더 사랑했던 밀리아는 독버섯을 남자가 아닌 엄마에게 먹이고 만 것입니다.
딸을 더 사랑했던 캐서린은 그녀를 원망하지 않고 밀리아의 행복한 미래를 빌고 눈을 감습니다.
잠시 후 어젯밤 들이닥쳤던 괴한들이 또다시 이곳을 습격하게 되고 두 사람은 씨앗 종자만 챙겨 이곳을 떠나려 합니다.
이내 두 사람은 괴한들에게 쫓기기 시작하지만 밀리아를 먼저 도망치게 하는 남자.
남자는 괴한들을 자신의 쪽으로 유인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기 싫었던 남자는 밀리아를 지키며 괴한들에게 목숨을 잃습니다.
밀리아는 도망치다 생존자가 모여있는 어느 기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많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밀리아는 이곳에서 자신의 아이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2. 출연진
감독: 스티븐 핑글턴
출연진: 마틴 맥캔, 미아 고스, 앤드류 심슨, 더글러스 러셀 등
3. 감상평
무법지대가 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은 여러 형태로 변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누군가는 혼자서 삶을 개척해나가고, 누군가는 자신의 성을 이용해 앞으로의 삶을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이미 엉망이 되어버린 세상 속에서 자신 또한 엉망이 되어가며 누군가를 해치며 살아갑니다.
또 다른 누군가들은 서로를 지키는 집단을 만들어 무법지대 속에서 희망을 피워나갑니다.
괴한들이 들이닥쳤던 첫날 그들이 그곳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삶의 터전을 이뤘다면, 아니면 생존자가 모여있는 기지를 발견했다면 어쩌면 다른 결말을 맞이했을지 모릅니다. 서로를 의심하며 경계했던 사이는 정말로 진정한 가족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영화에서 등장한 생존자 기지에서는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이 꽤 나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그들이 어떻게 생존을 이어나갔는지가 떠오르고 밀리아를 납치했던 생존자를 보면 무법지대가 된 세상 속에서 약자를 납치해 자신의 욕구를 풀어나갔을 못된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어쩌면 벌써 세상은 무법지대가 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때리고 짓밟고 목숨을 앗아가는 행동은 벌써 빈번하게 일어나니까 말입니다.
이 세상이 정말 멸망이 다가와 나의 주변을 이루던 자연환경과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는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범죄들이 판을 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살 수 있는 건 희망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분명 어딘가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희망,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사람들을 살게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속에서 희망적인 존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이 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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